네팔들꽃청소년들의 문화탐사 계획기
네팔에서 더사이(Dasai)는 가장 크고 긴 명절입니다. 모든 네팔 사람들은 더사이가 오면 고향을 찾아가 서로를 축복하며 가족 간의 우애를 다집니다. 높은 장대를 세우고 그네를 타며,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1년에 한번 염소도 잡아서 온 가정과 마을사람들이 잔치를 벌입니다. 학교도 보통 15일 이상을 방학을 하며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지내도록 합니다.
그러나 네팔들꽃청소년들은 이런 명절에도 갈 곳이 없습니다. 오라는 곳도 없고, 갈 곳도 없고, 돈도 없고, 그래서 방구석에 틀어박혀 긴 시간을 홀로 보내야 합니다. 하여 우리는 이제 긴 방학 때마다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세워서 네팔의 자연과 문화를 탐사하며,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 더사이 명절에는 Father’s Home 집에 남아있는 모든 아이들이 차량을 한 대 렌트해서 일주일 정도 같이 여행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는 곳마다 서로 모여 손을 잡고 찬양과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창조하신 자연을 탐사할 것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신나고 가슴 떨리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우리는 자아라는 고래를 잡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