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플라워는 들꽃연구소가 아니다.
와일드플라워는 들꽃청소년연구소이다.
들꽃청소년연구소는 ‘들꽃청소년세상’에서 시작된 연구소이다.
들꽃청소년세상의 김현수조순실대표는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어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과 같이 20여년을 살아가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주체적 능동적 자립적으로 해결해나가도록 인도하였다.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며 서로 토의하며 정책을 세우고 실천해나가는 것이다.
다만 어른들은 그들
이 자신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들꽃아이들은 들꽃연구소를 통해서 자신이 연구원이 되어 자체적의 팀을 이루어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비를 받아 자신의 연구와 학업을 계속한다.
한국 들꽃청소년연구소는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계 여러 나라의 들꽃아이들이 세계마을의 시민성을 가지고 같이 연대해나가는 방향을 모색하던 중 네팔의 들꽃아이들과 같이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탐사하고 2011년부터 네팔의 그룹홈을 지원하기 시작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네팔 와일드플라워 연구원을 시작하였다.
지금 네팔 와일드플라워는 8명의 아이들이 매주 토요일 오후에 모여 책을 잃고 서로 토론을 하며 영어 에세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때때로 자연과 문화를 탐사하며 도전의식과 감성을 키우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뮤지컬 드라마를 제작하여 공연을 했으며
여러 가지 문화행사와 모임에 참석하여 자기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들꽃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경험은 자신을 돌아보며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다.
가정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아이들은 자신들의 연구 활동으로 받은 연구비를 통하여 자신의 학업을 계속하며 가정을 돕고 있다.
우리는 필요가 절실한 아이들을 선정한다.
필요가 절실하지 않은 아이들은 여기에 같이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우리는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다만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길잡이일 뿐이다.
좋은 길잡이는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필요한 것만 준다.
개에게 진주를 던져주고 배부른 돼지에게 먹을 것을 줄 필요는 없다.
그것은 다만 또 다른 공해와 오염물질만 남길 뿐이다.
우리는 감정을 텃치하는 상담자이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예술가들이다.
우리는 팀을 이루어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의 미래를 열어가는 운동가들이다.
그리기에 우리는 즐겁고 신이 난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